재테크와 투자

"설마했는데…" – CJ ENM, ‘하얼빈’으로 부활할까?

포커스 경제(FoucusEcon) 2025. 1. 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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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하얼빈>**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배급사인 CJ ENM도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영화는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다룬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영화의 성공이 CJ ENM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때 적자에 시달리던 이 회사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화 '하얼빈', 개봉 첫날부터 흥행 돌풍

<하얼빈>은 지난 12월 30일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약 243억원, 관객 수 약 254만 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현재 상영 스크린 수는 1847개, 상영 횟수는 8441번에 달하며, 당분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 영화는 1000만 관객 동원을 목표로 하고 있어, CJ ENM에 큰 경제적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J ENM, 한 해 동안의 흑자 전환 기대감

CJ ENM은 베테랑2 개봉 이후 큰 실망을 겪었습니다. 베테랑2는 1000만 관객 동원을 기대했으나 약 752만 명의 관객 수로 목표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 3분기 CJ ENM은 영화·드라마 부문에서 매출 2516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실 60억원을 보고했습니다. 계속된 적자에도 불구하고, 하얼빈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하면, CJ ENM은 올해 흑자 전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얼빈'의 경제적 성과

현재 <하얼빈>은 국내에서 약 12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영화 상영으로 발생하는 수익 배분 구조에 따라 계산된 결과로, 영화관입장권 가격에서 **영화 발전 기금(3%)**과 **부가세(10%)**를 제외한 금액을 양측이 절반씩 나누기 때문입니다. CJ ENM은 영화 배급사로서 이 수익의 절반을 차지하며, 이번 영화의 흥행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CJ ENM의 향후 전망

CJ ENM 관계자는 **"하얼빈을 포함해 올해에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하며,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들의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얼빈의 성공은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CJ ENM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에도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

CJ ENM의 실적 개선은 단순히 영화 산업에 그치지 않습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성장과 함께 영화 산업의 긍정적인 성과는 국내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CJ ENM은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글로벌 OTT 플랫폼과 경쟁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론

CJ ENM은 영화 **<하얼빈>**을 통해 예상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영화 흥행이 가져온 긍정적인 결과는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CJ ENM이 다시 한번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하얼빈의 흥행 성공은 그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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