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완전 회복
한국 호텔업계가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면서 인력 수급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업계는 더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한 관광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완전 회복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총 387만 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00.7%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주요 방한 관광객 국적별 통계:
- 중국: 112만 명
- 일본: 78만 명
- 대만: 40만 명
- 미국: 28만 명
- 베트남: 13만 명
주목할 점은 올해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면제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방한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놀자 리서치는 올해 외래 관광객 수가 2019년 대비 7% 증가한 1,87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호텔업계 대규모 채용 진행
관광객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호텔업계는 대규모 채용에 나섰습니다: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서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인 신입 및 경력직 400명 채용 예정
- "3월 이후 호텔과 식음업장, 카지노에 걸쳐 내·외국인 관계없이 이용 고객이 급증하면서 일손이 부족한 실정"
- 파르나스호텔: 5월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0여명 규모의 채용박람회 '파르나스 커리어 페어' 개최 예정
-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 앞두고 26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채용
- 아코르(풀만): 7월 서울 광진구에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개관 앞두고 채용 행사 개최 예정
호텔업계 실적 호조세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호텔업계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롯데관광개발:
- 1분기 영업이익: 130억 2,5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
- 1분기 매출: 1,219억 4,8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
-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4월 판매 객실 수: 4만 1,000실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
- 4월 전체 객실 예약률: 85% (전년 동기 63% 대비 22%p 상승, 최성수기인 지난해 8월 기록 82.6% 초과)
- 파르나스호텔: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리모델링 제외 시 1분기 매출: 913억원
-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리모델링 제외 시 1분기 영업이익: 221억원
- 평균 객실점유율: 80%대
- 외국인 투숙 비중: 67%
- 파르나스 타워 1분기 매출: 164억원
- 파르나스 타워 1분기 영업이익: 118억원 (영업이익률 71.9%)
향후 계획
호텔업계는 관광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과 함께 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무비자 정책으로 대거 입국이 예상되는 중국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주요 방한 국가의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 전 부문을 대상으로 인력 보강에 나섰다"며 "동종업계 경력자, 주요 국가 언어 가능자를 특별 우대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관광산업이 완전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이 시행되면 한국 관광업계와 호텔업계의 호황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