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과 고려아연 손잡다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의 제안인 집중투표제와 이사 수 상한 설정에 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은 2025년 1월 23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내용

• 국민연금의 결정: 1월 17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집중투표제 도입과 이사 수를 19명 이하로 제한하는 정관 변경안에 찬성하기로 했습니다
   
• 집중투표제 설명: 집중투표제는 주주가 이사 선출 시 특정 후보에게 투표권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MBK와 영풍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기 어렵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 경영권 분쟁 상황: 현재 고려아연의 이사회는 최 회장 측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MBK와 영풍은 새로운 사외이사를 선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의 지지가 최 회장 측에 힘을 실어주면서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었습니다
   
  
  
• 법적 변수: MBK와 영풍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전제로 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법원의 결정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 양측 반응: 고려아연 측은 국민연금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MBK와 영풍 측은 집중투표제가 소수주주 보호라는 본래 취지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번 임시주총에서의 결과는 고려아연의 향후 경영권 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