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연매출 10조 돌파와 미래 성장 전략

1. 삼성전기의 성과

삼성전기는 2024년 연매출 10조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AI 및 전장 사업에서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확대한 결과입니다.

2. 주요 사업 부문 실적

• 컴포넌트 부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1조 8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 및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기능 확대로 인한 것입니다.
• 패키지솔루션 부문: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5,49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서버 및 네트워크용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습니다.
• 광학솔루션 부문: 전년 대비 2% 감소한 8,612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주요 거래선의 신모델 출시 전 재고 조정으로 인한 매출 감소가 있었습니다.

3. 미래 성장 전략

삼성전기는 AI와 전장 시장의 지속 성장을 전망하며, 다음과 같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AI 및 전장용 제품 강화: AI 서버용 MLCC와 패키지기판, 전장용 MLCC 및 카메라모듈 등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공급 확대를 지속합니다.
• 고부가 기판 공급 확대: 베트남 생산 공장 가동으로 고부가 기판 공급을 확대하고, AI 가속기용 기판 사업에서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전장 사업 확장: 자율주행 및 EV용 파워트레인 영역에서 매출 성장을 추진하며, 해외 생산 기지를 통한 전장 생산 체제 확대를 통해 장기적 공급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 카메라 모듈 사업 확장: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능 카메라 수요에 대응하여, 전천후 카메라모듈 및 인캐빈 카메라 등 전장용 고신뢰성 카메라모듈 제품 공급을 확대합니다.

4. 향후 투자 계획

삼성전기는 전사 설비투자(캐펙스)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며, 고객사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효율성을 제고할 예정입니다. 또한, 실리콘 커패시터 등 미래 신사업 추진에도 집중하며, 고성능 컴퓨팅 및 AI 반도체 제조 과정에 필수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실리콘 커패시터의 사업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의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삼성전기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