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와 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조정…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 예상

포커스 경제(FoucusEcon) 2025. 1. 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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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여러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8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7% 낮추었고, 대신증권삼성증권도 각각 7만8000원, 7만4000원으로 조정했습니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은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과 그 원인, 그리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전망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4년 4분기 매출액74조5000억원, 영업이익7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예상 매출액 77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8조9000억원을 각각 **4%**와 18%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황입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주로 IT 수요 침체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PC 등 주요 IT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반도체의 주요 제품인 D램낸드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렌드포스는 2024년 4분기 낸드 메모리 가격이 3~8% 하락한 뒤, 2025년 1분기에도 추가로 10~15% 내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가격 하락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 전망 하향 조정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2025년 영업이익을 24% 하향 조정하여 35조8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고 조정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최근 몇 달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었으며, 현재 평균 전망치는 약 40조원대에 불과합니다. 이는 반도체 가격 하락IT 수요 부진의 영향이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래 전망: 하반기 회복 기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시점을 2025년 하반기로 늦추었지만, **HBM(고대역폭 메모리)**과 서버향 메모리 수요견조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HBM 양산 일정 지연은 여전히 우려되는 요소로 남아 있으며, 이 점은 삼성전자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위기 대응과 향후 주가 전망

삼성전자는 현재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략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객사 재고가 감소하기 시작하면, 반도체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진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회복과 제품 수요 증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산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면, 향후 실적 회복 가능성은 높아질 것입니다.

결론

삼성전자는 현재 반도체 시장의 가격 하락IT 수요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주요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과 실적 하회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반도체 가격 회복서버향 메모리 수요 증가 등 외부 요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경우,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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