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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수출 실적이 소폭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1~2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며 수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6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2월 수출입 동향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 수출: 526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
- 수입: 483억 달러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
- 무역수지: 43억 달러 흑자 (1월 적자에서 흑자 전환)
겉으로는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수출 둔화의 주요 원인
- 반도체 수출 감소: 2월 반도체 수출은 9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 감소했습니다. 이는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하는 결과입니다. AI 산업에 쓰이는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는 선전했지만,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전체적인 수출 감소를 야기했습니다.
- DDR5 16Gb: -7.5%
- DDR4 8Gb: -25%
- 낸드 128Gb: -53.1%
- 대중국 수출 감소: 대중국 수출 역시 95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은?
- 자동차 수출 증가: 2월 자동차 수출은 6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습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74.3% 증가하며 전체적인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전문가 분석 및 정부 입장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1∼2월 누적 수출 실적을 감안하면 그간의 수출 호조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 신행정부의 연이은 무역·통상 조치 발표에 따라 한국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수출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 회복과 함께 새로운 수출 동력 발굴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미 신행정부의 통상 정책 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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