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일본 엥겔계수 43년만에 최고치 경신, 사재기 현상: 엥겔지수란? 경제 전망

포커스 경제(FoucusEcon) 2025. 2. 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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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가계 소비지출 중 식비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계수가 28.3%를 기록하며 4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수치는 198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일본 경제와 가계에 여러 가지 경제적 도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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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계수의 의미와 변화

엥겔계수는 가계의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 외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엥겔계수는 낮아집니다. 그러나 현재 일본에서는 식료품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이 지표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가계가 식료품 구입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 경제 상황과 원인

지난해 일본의 엥겔계수 상승은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쌀값을 비롯한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가계 소비에 부담이 가중되었고, 이는 엥겔계수의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쌀의 경우 2023년산 유통량 감소와 방일 관광객 증가, 지진에 따른 사재기 등이 가격 폭등의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 가계의 소비 패턴 변화

닛케이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 급등은 개인 소비의 부담으로 작용하여 2인 이상 가계의 평균 소비지출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인 이상 가계의 평균 소비지출은 30만243엔(약 286만 원)으로, 실질 기준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이는 가계가 필수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래 전망과 경제 회복의 조짐

닛케이는 작년 12월 월간 소비지출이 전년보다 2.7% 증가하면서 실질 기준으로도 5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경제 회복의 조짐으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식료품 가격의 변동성과 그로 인한 가계 부담이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일본의 엥겔계수 상승은 경제적 불안정성의 지표로 작용하며, 가계의 소비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 사회는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식료품 가격 안정화와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적 대응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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